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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명태균 증인 국정감사 공방 총정리 (feat. 김영선 의원)

by 다블리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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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명태균 증인 국정감사 공방 총정리 (feat. 김영선 의원)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장이 뜨거운 정치적 이슈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바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대면하면서입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역할까지, 복잡한 쟁점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쟁점의 핵심: 2025 국감 오세훈-명태균 대면

이번 국정감사의 주요 쟁점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명태균 씨의 정치적 개입 주장입니다.

구분 오세훈 시장 측 주장 주장명태균 씨 측 주장
만남 횟수 2번 (대부분은 명 씨의 '스토킹' 주장) 총 7번 만남 (6번은 김영선 전 의원 동석 주장)
도움 여부 "저 사람한테 도움받은 것 없다.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 "김영선 때문에 도왔다." "오 시장이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를 해달라며 울면서 살려달라고 했다."
대가 약속 상식적이지 않다며 부인. "당선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했다." (국감장에서 "아파트 키 받아오라" 발언)
국감 태도 "특검 대질신문(11월 8일 예정)에서 밝힐 것"이라며 답변 자제 (침묵 전략) 격앙된 태도로 고성과 폭로성 발언을 쏟아냄.

 

국감 현장의 '고성과 침묵'

국감 현장에서 명태균 씨는 "김영선이 (오세훈 시장에게) 연애편지 문자를 보냈다", "오 시장이 (내 앞에서) 질질 짰다" 등 자극적인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명태균씨는 거침없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증언하면서 국민의힘 의원의 공격에 억울함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사실관계에 대한 답변은 자제하겠다", "모든 진실은 특검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대부분 답변을 거부하며 공방을 피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질문과 명 씨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 시장의 '침묵 전략'과 명 씨의 '폭주'가 극명하게 대비되며 국감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의 연관성: '갑과을' 그리고 '정치적 매개'

이 모든 의혹의 중심에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명태균 씨와 김 전 의원은 오랜 기간 정치적·경제적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김영선의 부탁'으로 시작된 관계

  • 명태균 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을 도운 배경에 김영선 전 의원의 강력한 부탁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명 씨는 국감에서 "나는 오 시장과 오랜 관계가 아니다. 올드미스 김영선이 오세훈을 사모해서 서울시장 당선을 도와 내가 왜 도와주겠냐"는 취지로 발언하며, 자신이 김 전 의원과의 친분 때문에 오 시장을 도왔음을 강조했습니다.

2) '갑과 을', 그리고 '세비 반띵' 의혹

  • 검찰은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관계를 '갑과 을'로 규정하며, 김 전 의원이 명 씨의 결정과 지시에 따라 행동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실제로 김 전 의원은 당선 직후부터 명 씨에게 국회의원 세비의 절반을 송금했다는 의혹(일명 '세비 반띵'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정치적 조력자를 넘어선 '정치적·경제적 공동체'였음을 시사합니다.

3) '연애편지' 문자 내용

  • 명태균 씨는 "김영선이 오세훈에 계속 문자를 보낸다. 연애편지가 나온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김 전 의원이 오 후보가 명태균을 만나주지 않자, 문학적 시구를 인용해 '꼭 만나달라'고 호소한 문자"라고 해명하며 연애 관계 주장은 부인했지만, 명 씨를 만나게 해달라는 김 전 의원의 간절한 부탁이 있었음은 간접적으로 시인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국정감사는 여야 간의 정쟁 속에 당당한 명태균 씨의 일방적인 폭로전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는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김건희 특검팀의 대질 조사에서 다시 한번 진실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정치 브로커와 유력 정치인의 관계, 그리고 그 배후에 있는 또 다른 인물들의 역할까지. 이번 국감 이슈는 특검을 통해 더욱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관심은 이 복잡한 사건의 최종 진실이 무엇인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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